그것이 알고 싶다 1442회, '소년의 시간'이라는 제목 뒤에 감춰진 잔혹한 진실

그것이 알고 싶다 1442

에서는 평화로워야 할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 ‘사천 크리스마스 살인 미스터리’를 조명했다. 소년의 시간은 왜, 어디서부터 어긋났을까?

---

사건이 벌어진 경남 사천의 아파트 주차장,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시작된 장소

 

❄️ 크리스마스의 악몽, 피로 물든 주차장

2023년 12월 25일, 경남 사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 행복해야 할 성탄절 저녁, 한 남학생과 여학생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는 다급한 신고 전화가 112에 접수되었다. 여성은 목과 복부에 깊은 자상을 입은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남성 역시 자해한 흔적이 있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피해 여성은 16살 고등학교 1학년생 송지수(가명) 양. 잠깐 외출하겠다며 나간 그날, 그녀는 돌아오지 못했다.

---

🕯️ 처음 만난 날, 1분 만의 비극

지수 양이 가해자를 처음 만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일부

지수 양을 공격한 사람은 그녀 곁에 쓰러져 있던 17살 이강우(가명) 군으로 밝혀졌다. 그는 강원도 원주에서 경남 사천까지 내려와 지수 양을 처음으로 직접 만난 날, 단 1분 만에 무참히 살해했다. 두 사람은 4년 전 온라인 채팅으로 처음 알게 된 사이였다.

CCTV에는 지수 양이 반갑게 이 군에게 뛰어가는 모습이 담겼지만, 단 몇 초 후 그 장면은 피로 얼룩졌다. 그는 준비해 온 흉기로 지수 양의 목과 복부를 20차례나 찔렀다.

---

📱 메신저 속 진실, 그리고 ‘소년의 시간’

2만 건 이상의 메시지를 통해 연결된 두 사람의 대화 기록

이 군은 지수 양과 수천 건의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혼자만의 감정을 키워왔던 것으로 보인다. 사건 후 제작진이 입수한 지수 양의 태블릿PC에서 2만 건이 넘는 메시지가 복원되었고, 그 속에는 편지 한 장이 담겨 있었다.

“넌 나의 60조 개 세포의 이상형이야. 너와의 미래를 끝없이 그려봤어.”

이 문장은 소년의 감정이 단순한 호감이 아닌, 집착과 환상에 가까웠음을 암시한다.

---

🎭 온라인 시대의 또 다른 비극

자신만의 세계 속에 갇혀버린 소년의 시간, 그 비극의 시작

이번 회차는 단순한 범죄를 넘어, 디지털 관계의 왜곡과 청소년 정신건강의 사각지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소년의 왜곡된 사랑, 소녀의 일상이 파괴되기까지 우리는 무엇을 놓쳤을까.

 

다른 그알 관련 리뷰글도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2025.05.30 - [정보학교의 드라마 이야기] - 그것이 알고 싶다 1445회 완전 정리 | 故 김은진 사건의 충격적 진실과 12장의 미스터리 유서

그것이 알고 싶다 1445회 완전 정리 | 故 김은진 사건의 충격적 진실과 12장의 미스터리 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