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 정원을 채울 식물들을 고르러 가곤 하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처인원예종묘’에 다녀왔습니다.

용인남사화훼단지 안에 있는 처인원예종묘는 다양한 꽃과 나무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매년 꼭 들르는 곳이에요. 무엇보다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많은 식물 판매장이 반려견 출입에 제한이 있는 반면, 이곳 처인원예종묘는 리드줄만 잘 잡고 있으면 큰 개도 문제없이 입장할 수 있어요.
이번에도 저희 강아지와 함께 처인원예종묘를 찾았는데, 직원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시고 마스코트처럼 느껴지는 작고 겁 많은 강아지도 볼 수 있었어요. 흙바닥으로 이루어진 공간은 마치 작은 식물원에 온 듯한 기분을 주며, 개화 시기나 월동 온도 같은 정보도 친절히 안내되어 있어 식물을 고르기 훨씬 쉬웠답니다.

처인원예종묘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여름과 겨울에는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고 하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주차도 처인원예종묘 바로 앞 도로변에 넉넉하게 할 수 있어 편리했어요.
처인원예종묘에서는 꽃 종류뿐 아니라 노지월동이 가능한 다년생 식물, 나무류, 장미, 야생화까지 다양한 식물을 만날 수 있어요. 꽃집에서는 보기 힘든 종류도 많아 구경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갑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주로 노지월동 가능한 나무를 골랐지만, 다음에 다시 와서 더 많은 품종을 살펴볼 계획이에요.
식물 구매는 간단해요. 처인원예종묘 입구에서 카트나 캐리어를 빌려서 원하는 식물을 담아 계산대에 가져가면 됩니다. 특히 장미처럼 얽혀 있는 식물은 앞에서부터 꺼내는 게 좋다는 안내도 있어요. 곳곳에 이런 실용적인 팁이 안내되어 있어 처음 방문하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입구 옆에는 가격표와 함께 진열된 꽃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바로 옆 계산대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어요. 한 판 단위로 사지 않더라도 개별 포장용 비닐도 제공되어 운반이 어렵지 않았어요.
처인원예종묘는 식물도 훌륭하지만,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좋은 인상을 주는 곳입니다.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셔서 매년 찾게 되는 이유 중 하나예요. 정원 준비를 하신다면, 용인남사화훼단지 내 처인원예종묘를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반려견과 함께 꽃구경도 하고, 정원에 어울릴 식물들을 천천히 골라보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처인원예종묘가 딱이에요. 사진에 있는 것 외에도 더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만나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꽃과 식물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처인원예종묘의 편안한 분위기와 다양한 식물들에 분명히 만족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