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보드게임과 비디오게임에 대해 어떤 게 더 두뇌에 자극이 될지에 대해 알아볼게요^^

1️⃣ 두뇌를 자극하는 두 세계 — ‘손으로 생각하는 보드게임’, ‘눈으로 사고하는 비디오게임’
게임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인간의 두뇌를 훈련하는 도구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방식은 서로 다르다.
보드게임은 느리고 아날로그적이며, 인간 간의 대화와 판단이 중심이고,
비디오게임은 빠르고 시각적이며, 실시간 반응과 몰입이 핵심이다.
그렇다면 두 게임의 차이는 단순한 ‘속도’일까?
아니다. 뇌과학적으로 보면 사용하는 인지영역 자체가 다르다.
보드게임은 전전두엽(논리적 사고, 계획, 판단)과
측두엽(언어 및 사회적 사고)을 자극한다.
즉, 상대의 의도를 읽고, 수를 예측하며,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생각하는 뇌’가 활발히 작동한다.
반면 비디오게임은 두정엽(공간 인식)과 소뇌(운동 협응)를 중심으로
‘즉각적인 판단과 반응’을 훈련시킨다.
눈으로 들어온 시각 정보가 손의 움직임으로 즉시 이어지는
시각-운동 연결(Visual-Motor Integration) 능력이 향상된다.
즉,
보드게임은 생각의 깊이(Depth)를 자극하고,
비디오게임은 판단의 속도(Speed)를 자극한다.
이 둘은 상반된 듯 보이지만, 사실 서로 보완적인 두뇌 훈련 방식이다.
그래서 뇌과학자들은 “가장 건강한 두뇌는 느림과 빠름을 모두 훈련한 뇌”라고 말한다.
2️⃣ 전략의 깊이 vs 반응의 속도 — 두뇌 자극 구조의 차이
두뇌가 자극받는 방식은 전략적 사고(Strategic Thinking)와
즉각적 반응(Reflex Thinking)으로 나뉜다.
각각 대표적인 예시로 보드게임 글룸헤이븐, 지니어스 스퀘어와
비디오게임 스타크래프트를 비교해보자.
🎯 글룸헤이븐 — 전략적 사고의 정점
글룸헤이븐은 플레이어가 전투 카드를 조합해 턴별로 행동을 결정하는 전략 보드게임이다.
한 턴을 진행하기 위해 평균 2~3단계의 예측이 필요하다.
“이 적이 다음 턴에 이동할까?” “팀원이 그 자리를 차지하면 내가 위험해질까?”
이런 판단 과정이 바로 전전두엽의 고차 사고 기능을 자극한다.
이 게임을 꾸준히 하면, 두뇌는 계획적 사고 루프(Plan-Execute-Review)에 익숙해진다.
이는 공부나 업무에서도 “먼저 생각하고, 실행하고, 복기하는”
논리적 행동 패턴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지니어스 스퀘어 — 공간지능과 문제해결력
지니어스 스퀘어는 퍼즐형 보드게임으로, 주어진 블록을 제한된 공간 안에 배치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공간지능(Spatial Intelligence)을 강화한다.
퍼즐을 맞추기 위해 머릿속에서 조각을 회전시키고, 공간을 상상하며 조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우뇌의 시각화 능력과 좌뇌의 논리적 배치력이 동시에 작동한다.
결과적으로 지니어스 스퀘어는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키는 훈련 도구다.
즉, 논리력과 직관력을 동시에 자극하는 드문 보드게임이다.
⚡ 스타크래프트 — 즉각 판단의 훈련장
한편 비디오게임 스타크래프트는 실시간 전략의 정점이다.
1초 단위로 정보가 바뀌며, 수십 가지 선택지를 즉시 판단해야 한다.
이건 단순히 손이 빠른 게 아니라, 두뇌의 전환 속도(Switching Speed)를 단련하는 과정이다.
인지심리학자 브루스 키퍼에 따르면,
빠른 판단과 즉각 반응을 반복하는 게임은
주의력 전환 능력(Attention Shifting)과 작업기억(Working Memory)을 강화한다.
즉, 게임을 하며 ‘멀티태스킹 능력’을 자연스럽게 훈련하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 스타크래프트 유저는 일반인보다 정보처리 속도와 시각 주의력이 더 높다는 연구도 있다.
3️⃣ 어떤 게임이 더 머리를 쓸까? — 답은 ‘균형’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드게임이 더 낫다” 혹은 “비디오게임이 더 낫다”는 절대적인 답은 없다.
각각의 게임이 자극하는 두뇌 영역과 인지 패턴이 다르기 때문이다.
🧩 보드게임의 장점
전략적 사고력 향상 – 느린 템포에서 계획·판단·예측을 반복하며 논리적 사고력 강화
사회적 상호작용 –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 공감력·언어 표현력·감정 조절 훈련
장기 기억력 자극 – 규칙을 기억하고 매 판에 적용하며 해마(기억 중추)를 활성화
결국 보드게임은 “생각하는 뇌”를 자극한다.
한 수 앞을 내다보고, 실수를 인정하고, 장기적인 시나리오를 짜는 연습이 된다.
🎮 비디오게임의 장점
반응속도 및 집중력 향상 – 실시간 피드백 환경에서 판단과 행동을 빠르게 연결
작업기억 강화 –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며 멀티태스킹 능력 훈련
몰입력 강화 – 시각·청각 자극을 통해 완전한 몰입(Flow) 상태를 경험
비디오게임은 “움직이는 뇌”를 단련시킨다.
즉, 순간의 결정과 집중을 극대화시키며 ‘즉시 대응형 두뇌’를 만든다.
🧠 진짜 두뇌 훈련은 ‘두 가지의 융합’
보드게임으로 논리를 다지고, 비디오게임으로 반응을 다듬는다면
두뇌는 속도와 정확성의 균형을 갖춘 형태로 발전한다.
이건 마치 “체스와 격투기”를 동시에 배우는 것과 같다.
하나는 전략을, 다른 하나는 반사를 훈련시키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경과학 연구에서도
아날로그 게임은 전두엽의 계획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게임은 두정엽의 집중력을 강화한다는 결과가 있다.
이 두 영역이 균형을 이룰 때, 인간의 종합적 사고력이 가장 높아진다.
🎯 마무리: 두뇌는 ‘다양한 자극’을 원한다
보드게임과 비디오게임은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결국 도착지는 같다 — 두뇌의 성장과 인지 향상.
보드게임은 느리게 생각하게 만들고,
비디오게임은 빠르게 판단하게 만든다.
결국 중요한 건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 즉 ‘의식적인 플레이’다.
오늘은 친구와 보드게임 한 판 하며 깊은 사고를,
내일은 비디오게임 한 세션으로 반응을 단련해보자.
🧩 “두뇌는 자극을 원한다.
느림과 빠름이 모두 있을 때, 진짜로 강해진다.”
'정보학교의 게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메이플스토리 경매장에서 배우는 시장경제 원리 (0) | 2025.11.14 |
|---|---|
| 👁️ 왜 우리는 팀이 지면 남 탓을 할까? (0) | 2025.11.12 |
| ⚔️ 전략 게임이 가르쳐주는 3가지 사고 습관 (0) | 2025.11.12 |
| 🐉 몬스터헌터 와일즈 분석 리포트: 오픈월드 사냥의 진화가 시작된다 (0) | 2025.11.12 |
| 🕹️ 리메이크가 불러온 추억: 페르소나3 리로드의 의미 (0) | 2025.11.11 |